우주공학 스타트업 ‘윌코’,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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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학 스타트업 윌코는 포스텍홀딩스(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윌코는 차세대 전자재료인 질화붕소 응집체(Agglomerated Boron Nitride, 이하 ABN) 개발 기업이다. 그동안 열이 특정 방향으로만 이동하는 현상 때문에 활용이 어려웠던 질화붕소를 응집 및 특수 화학처리를 통해 구형(Spherical)화 함으로써 활용 가능한 고방열 입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윌코는 고방열 특성을 갖춘 저유전 통신기판을 개발하고 있다. 우주 통신에 활용되는 군용 통신망의 경우 초고주파대역(12 ~ 40 GHz)의 통신에는 저유전통신 기판이 사용된다.

정인오 포스텍홀딩스 심사역은 “자동차 전장 및 위성 안테나를 비롯한 전기/전자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기존 대비 방열(放熱)을 높이고 유전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며 “윌코의 기술은 발열문제와 초고주파영역 소재 수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윌코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를 통해 소재에 대한 신뢰성평가 및 검증 중이며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와 배터리팩의 배터리, 레이다, 라이다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차기 제품 타깃으로 선행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박상원 윌코 대표는 “다가올 전기차 시대와 뉴 스페이스 시대에는 더욱이 전자제품의 열관리 시스템과 저유전소재에 대한 중요도가 급증할 것”이라며 “소재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글로벌 탑 티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윌코 주식회사가 차세대 한국의 펀더멘탈 소재의 강소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스비즈뉴스(SBIZNEWS)(http://www.sbiz.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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